(2/5) 호담 오너가 게임을 캐리함 : 롤 소설 프로게이머 구단주 페이커 소설

호담 작가님의 "오너가 게임을 캐리함" 롤을 소재로 한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리뷰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팬픽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소설인데, 음...게임 내 캐릭터들이 주인공이 아니면 팬픽이라고 하면 좀 그런가..? 어쨋든  그런 소재의 프로게이머 소설입니다.

 

<암스의 별점등급표>

1점 ★☆☆☆☆(비추): 믿고 걸러라. 시작도 하지 않는 걸 추천하는 소설

2점 ★★☆☆☆(비추): 뭐든지 하나정도는 신선한 포인트가 있는 경우. 다른 소설들 많은데 궂이..?

3점 ★★★☆☆(쏘쏘): 타임킬링으로 적당히 가볍지만 재밌는 소설, 신선/재미있었으나 중도포기한 건.

4점 ★★★★☆(추천): 완결까지 깔끔하고 필력이 있는 추천할 만한 소설. 수작.

5점 ★★★★★(추천): 강추. 굉장히 재미있거나 굉장히 잘 썼거나 나름 분야의 획을 그은 소설. 대작.

 

 

<암스의 작품리뷰>

롤 소설.

미묘하게 챔프이름을 바꾼다거나 살짝살짝 스킬이나 여러가지에 변주를 준다거는 하는 것 때문에 오히려 너무 헷갈리고 더 복잡해져서 아쉬웠던 소설.

전체적인 필력도 약간 나이가 어린 작가가 그냥 취미로 쓴 것 같은 느낌이다. 대신 그만큼 목적의식은 명확하니 타임킬링으로는 나쁘지 않아보임. 하지만 난 적응이 안되서 중도하차하였음.

스타판 그랜드슬래머 "폭군" 류희성
그 배경에는 낙뢰와 함께 이식된 프로게이머 키우기 앱의 영향이 있었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순간 업그레이드된 프로게이머키우기2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스타에서 롤판으로 넘어가면서 각종 퀘스트를 깨 나가는 것이 작품의 골조. 1줄 요약하면 cj 프로스트가 모델인 2부리그의 몬스터즈를 인수해서 오너이자 선수 미드라이너로서 1부승격 우승 롤드컵 우승 그랜드슬램 롤드컵2회우승을 이뤄내는 스토리로, 현존하는 프로게이머들이 웬만큼 다른 이름으로 등장한다. 당연히 페이커도 안나올 수 없지..

 

오너가 게임을 캐리함 소설 추천 이유

장점부터 말하면

부족한 팀 피지컬을  게임 시스템으로 보완하고 팀워크 판단력위주로 팀 짜서 전략으로 이긴다는 개념 자체는 매우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팀으로 승격부터 롤드컵까지 가는 로열 로더의 낭만과,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나이가 먹으면서 떨어지는 피지컬에 대한 슬픔을 적절하게 공략한 멋진 설계라고 생각함.

 

하지만...

하지만 아쉽다. 뭔가 캐릭터를 vr ar 게임하듯 스킬.피하는 것으로 잘 묘사를 해 두었는데, 초반엔 마우스클릭으로 피한다하다가 아무래도 소설 전개가 안되니 그뒤부터는 챔피언의 시점에서 요리치하고조리피하고 하는 것도 뭔가 정체성을 잃은 것 같고...

사실 가장 문제는 너무 헷갈린다는 것이다. 이순신 같은건 나름의 독자적인 챔프라고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똑같은 캐릭터를 완전히 다른 챔프이름을 붙여놓다 보니, 해당 게임을 잘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헷갈리고 부담스럽다. 차라리 롤을 모르는 살람이었다면 그냥 처음부터 작품을 즐길 수 있었나 싶지만...그런 사람들이 이 소설을 볼까? 싶기도 하고.

차라리 게임 시스템 도움을 받는다는 걸 아는 친구이자 구단대장인 친구와 구단 경영물로 메인을 잡는게 더 재미있지얺았을까.물론 그러면 소설이 엄청나게 쓰기 어려워졌을 것 같긴 하지만.
그냥 3류 타임킬링 소설이었다.

 

호담 작가님의 오너가 게임을 캐리함 개인 평가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한 소설, 프로게이머가 주인공인 롤 게임 현대판타지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