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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정오 호미, 저주받은 고택 작품추천 : 퇴마록 느낌

소설공장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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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정오 작가님의 "호미, 저주받은 고택" 작품리뷰입니다.

자유 장르 랭킹 1,2등은 이미 보았어서, 3등 작품을 한번 도전해 봤네요.

작품소개는 이렇습니다.

추리미스터리 쪽이고, 표지도..기본 제공이긴 하겠지만 굉장히 의미심장하네요.

<암스 작품 소개>

샤머니즘과도 연관이 있는 듯한

할아버지의, 아버지의 업을 이어받은 무영과 그 업을 이어받아 귀신을 보는 아들

그 업의 굴레를 끊기 위해 노력하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모습..

농기구임에도 불구하고 목적과 다르게 짐승을 잡았던 "호미" 그리고 배경이 되는 "고택"

하나 하나의 소재들이 다 복선이고 의미심장한 연결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웰메이드 느낌이 드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작 초~중반에 나오는 소중한 것을 바치면 "어긋난" 무언가를 돌려주는 우물...이라는 어디서 본 것 같은 동화가 이 작품의 모티프가 아닌 가 싶었다.

 

1줄로 요약하자면 혈통으로 내려오는 일종의 악마를 부성애와 모성애라는 사람의 힘 그리고 약간의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으로 이겨낸다는 이야기인데...퇴마록의 박신부와 승희 느낌이랄까..?

1부와 2부가 나눠져 있는데,

1부는 분위기 정도만 느껴지는 복잡하고 무서운 상황이었다면

2부부터가 진짜 제대로 "퇴마" 가 펼쳐지는 내용이다.

 

귀신과 업, 굿과 제사 영적인 문제 이런 동양풍 판타지, 퇴마록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개인적으론 신선했고

어려운 주제일 수 있는데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쓰면서도

그 서늘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좋은 작품이었다. 

60화로 완결이 되어 있는 소설입니다.

길지는 않은 편이고 에플로그까지 완결이 되어 있습니다.

날도 더워지고 장마도 심해지는데, 한번쯤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스테이지 스테플러 활동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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