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맛 작가님의 천재로 오해받는 연예계 생활 작품 리뷰입니다. 괜히 별점 9.6점에,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이 아니네요. 이런 이력은 모르고 봤고, 생각보다 굉장히 재밌게 보고 이 리뷰를 작성하려고 보니깐 이런 이력이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현대판타지, 특히 연예계 매니지먼트물은 좀 비주류 장르이고 또 그만큼 한정된 독자들이 이미 수작들을 많이 본 상태라 기준점도 높다고 생가하는데 그런 단점들을 다 뛰어넘을 정도로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솔직히 표지 일러스트가 작품을 잘 대표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작가님의 취향이 저런 스타일이시라면 뭐...중요한 건 내용이니까요.
<암스의 별점등급표>
1점 ★☆☆☆☆: 믿고 걸러라. 시작도 하지 않는 걸 추천하는 소설
2점 ★★☆☆☆: 뭐든지 하나정도는 신선한 포인트가 있는 경우. 다른 소설들 많은데 궂이..?
3점 ★★★☆☆: 타임킬링으로 적당히 가볍지만 재밌는 소설. 신선/재미있었으나 중간에 포기하게 된 건.
4점 ★★★★☆: 완결까지 깔끔하고 필력이 있는 추천할 만한 소설. 수작.
5점 ★★★★★: 강추. 굉장히 재미있거나 굉장히 잘 썼거나 나름 분야의 획을 그은 소설. 대작.
천재로 오해받는 연예계 생활 줄거리 및 결말, 작품리뷰
몇몇 매니지먼트 회사를 전전하며, 자의든 타의든 가는 곳마다 배우든 소속 연예인들을 말아먹은 주인공 정수호. 무당이셨던 할머니의 신기를 이어받아 자신의 "촉" 과는 반대로만 하면 성공한다는걸 여러 번의 실험에 거쳐 깨닫는다. 여기서부터 생각보다 신기했는데, 꽤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촉이 오는걸 밀면 항상 다 실패하고, "이게 아닌 것 같은데" 싶은 것들을 고르면 항상 성공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웃음을 준다. 그리고 그 상황을 굉장히 유머있게 표현했고, 마치 럭키맨 만화를 보듯 주인공이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를 계속 만들어 내면서 연예계 마이다스의 손으로 등극한다.
폭탄처리반, 짬처리 수준으로 받았던 가수 솔라를 BTS 급 월드스타로 성장시키고, 그 이후로 맡은 루나부터 시작해서 모든 가수, 배우 등을 다 특급으로 성장시키면서 연예인들과 그리고 업계 내외 관계자들과 인관관계를 형성해 나갔다. 특히 이 똥촉이라는 것이 뜰 만한 노래를 고르거나 배우만을 고르는 게 아니라, 시청률 좋은 방송을 찝어낸다거나 혹은 사람을 걸러내는 것, 또한 관련 투자를 해서 성공하는 것 까지도 포함되어 발동하기 때문에 한 분야에만 한정되어 지루하지 않고 굉장히 다양한 가지를 뻗쳐 나가서 더욱 재미있다.
무겁고 짝짝 짜여져 있는 스토리가 붙어가는 걸 희망하는 소설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지만, 단순 타임킬링만을 목적으로 하기에는 작품이 매우 재미있다. 나름대로 단계별로 퀘스트가 깨져 가는 듯한 과정이 있고, 하나 하나 성공해 나가면서 점점 주인공의 입지와 위치가 올라가는 재미도 있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과 그를 이용하고 이용하려 하는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들일 무겁지 않게 또한 유머 가득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시원하게 4점으로 추천함.
묵직한 매니지먼트 소설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걸 한번 보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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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매니저 엔터테이먼트 물로는 이만한것도 찾기힘들다 싶을정도로 재미있게 봤던 소설, 자카예프 작가님의 비정규직 매니저 작품 리뷰입니다.업키걸이 약간 가벼운 느낌이 있다면 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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