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축구소설 4점짜리로 가져왔습니다. 왜 별점이 6.9점인지 잘 모르겠네요. 댓글들 보니 뭔가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뭐...저는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암스의 별점등급표>
1점 ★☆☆☆☆: 믿고 걸러라. 시작도 하지 않는 걸 추천하는 소설
2점 ★★☆☆☆: 뭐든지 하나정도는 신선한 포인트가 있는 경우. 다른 소설들 많은데 궂이..?
3점 ★★★☆☆: 타임킬링으로 적당히 가볍지만 재밌는 소설. 신선/재미있었으나 중간에 포기하게 된 건.
4점 ★★★★☆: 완결까지 깔끔하고 필력이 있는 추천할 만한 소설. 수작.
5점 ★★★★★: 강추. 굉장히 재미있거나 굉장히 잘 썼거나 나름 분야의 획을 그은 소설. 대작.
소설 EPL의전설 줄거리 (Legend of EPL)
불우한 가정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온 주인공 강혁은 군대시절 죽은 천재의 재능을 이어받아, 재능을 발굴해 준 미군 은사의 도움으로 뒤늦게 재능을 만개시킨다. 국대경기를 적절히 디딤돌로 활용하여 이탈리아 ㅡ 네덜라드를 거쳐 영국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 퍼거슨 경 밑에서 제대로 된 맨유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1부의 끝 이야기.
요약을 간단하게 해서 그렇지 이렇게도 불구하고 200화? 9~10권이나 되는 이야기라서 분량 자체는 상당한 편이고,
오히려 성공하고 나면 같은 패턴의 경기내용만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식의 성장과정이 드라나는 부분들이 더 재미있긴 하다.
주인공 외적인 부분을 좀 배제한 면이 있지만 사이드 곁다리가 크에 필요없을정도로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무겁게 글이 재미있다.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그게 판타지소설 아닌가..? 밉지 않은 오히려 극호감 주인공의 역경 극복 스토리는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줄 만 하다.
소설 EPL의전설 후기 및 추천이유
군대스리가에서 축구를 알게 해 준, 시기와 질투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국은 관계를 개선하는 군대 산후임, 군대 국가대항전 축구대회에 본인의 재능을 알아보고 1년만 딱 축구해보자 계약직 군무원으로 채용해줄게 했던 미군 은사님이나, 툴툴거리면서도 자기를 챙겨주는 과거가 궁금한 에이전트 크리스, 그리고 힘든 가정형편에서도 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하는 어머니와 가족들. 이런 것들이 버무러지면서 주인공의 성공을 기대하게 되는 소설.
무엇보다 주인공의 성격이 답답치 않고 사회생활도 잘 하고 역경도 열심히 극복하고 즐기는 캐릭터라 맘에 들었고(불호가 거의 없을것같다) 재능에 대한 부분도 회귀가 아니라 축구못해 죽은 어린 재능의 영혼을 이어받았다고 설정하여 어느정도는 납득이 되게 만들어 둔 부분도 너무 어렵지않게 소설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부분. 추천.
단 축구를 엄청 좋아해서 전술이나 제대로 된 축구 이런걸 기대하는 분들은 별로고, 주인공의 성장소설을 축구를 배경으러 보고싶은 분들은 추천.
(+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더 좋아할것 같은 "빠" 소설")
최근 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이 난 걸로 아는데, 축구 말고 야구를 한번 접해보시는것도 어떨까요?
모우루 작가의 야구단 신입이 너무 잘함 입니다.
https://webbook.tistory.co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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